5월 번호이동 통신3사 순증
S26 지원금 경쟁에 SKT·KT·LGU+ 모두 순증
마케팅 경쟁에 밀린 알뜰폰 1만1211명 순감
2026-06-01 17:15:50 2026-06-01 17:15:5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5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통신3사가 나란히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알뜰폰(MVNO)은 통신3사의 지원금 경쟁에 밀리며 두 달 연속 가입자 순감세를 이어갔습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번호이동 건수는 58만4205건으로 전월 대비 1만7629건(3.1%) 증가했습니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017670)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12만7355명으로 전월 대비 3192명 늘었습니다. KT(030200)는 7만6185명, LG유플러스(032640)는 9만2309명을 기록했지만 각각 2175명, 109명 감소했습니다.
 
순증 규모는 통신3사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SK텔레콤은 7224명 순증하며 가장 큰 폭의 가입자 증가를 나타냈고, LG유플러스는 2538명, KT는 1449명 순증했습니다.
 
서울 시내의 휴대전화 판매점에 통신3사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신3사의 순증세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단말기 교체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지원금 경쟁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통신3사는 지난 3월 갤럭시S26 시리즈의 공통지원금을 한차례 상향한 이후 지난 5월1일부터 7일까지는 공통지원금이 최대 70만원 수준까지 확대됐습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최대 70만원, KT는 최대 60만원, SK텔레콤은 최대 58만원의 공통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 8만~24만5000원 수준이던 지원금이 대폭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통신사 이동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알뜰폰은 통신3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영향으로 가입자 감소 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7만7111명이었지만, 알뜰폰에서 통신3사로 이동한 가입자는 6만5900명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알뜰폰은 1만1211명 순감하며 4월 순감 규모(7453명)보다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 상반기 알뜰폰으로 유입되는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1월 2만5588명, 2월 1만6798명, 3월 8320명 순증을 기록한 뒤 4월부터 순감으로 전환됐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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