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사진=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부산·울신·경남(부·울·경)의 메가시티 복원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 "이재명정부와 손발을 맞출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후보는 20일 <CBS> 라디오 방송 '박성태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정부의 지방 살리기에 보조를 맞출 사람이 필요한 선거"라며 "경남 도민들이 이 점을 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둘러싼 현 도정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통합이 어렵다면 연합이라도 구성해야 지원하겠다는 입장인데, 행정통합은 미루고 메가시티도 하지 않겠다고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장 메가시티를 복원해 중앙정부와 손발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도정은 중앙정부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양측의 정책 공조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민생지원 정책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정부 추경 이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것이 지방 행정의 기본인데, 경남은 정부 추경 전에 민생지원금을 먼저 편성했다"며 "3000억원 예산이 선집행되면서 중동 전쟁 상황 이후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여력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현재 경남도지사 선거 판세에 대해 '최대 격전지'라고 평가하면서 만만치 않은 선거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경남은 민주당 후보가 이기기 쉽지 않은 지역"이라면서도 "이재명정부에 대한 도민 평가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남도민들의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본인 지지율 사이에 약 15% 정도 격차가 있다"며 "도민들이 지켜보는 단계"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서 김 지사가 경남도지사 선거를 발판 삼아 대권에 도전하려 한다는 이른바 '경남 발판론'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김 후보는 "경남을 살리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며 "지금은 경남과 부·울·경을 살리는 것이 이재명정부에서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남 발전 전략으로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도지사 재임 당시 창원산단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 규모를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며 "이제는 AI 기반 산업 전환과 일자리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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