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효과 검증
릴리 '레타트루타이드' 비교군…유사한 효과 확인
2026-02-09 09:55:43 2026-02-09 09:55:43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조감도. (사진=알테오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자체 개발 중인 초장기 지속형(Ultra-long-acting)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월 1회 투약 비만치료제의 개발 진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알테오젠의 단백질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해당 플랫폼은 기존 지속형 플랫폼인 '넥스피(NexP)'가 주 1회로 투약 간격을 늘린 것과 달리, 투약 주기를 월 1회로 확장한 기술입니다.
 
알테오젠은 월 1회 투약하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약력학(PD) 실험에서 비만 쥐 모델을 활용해 체중 감소 효과와 투약 중단 이후 체중의 재증가 양상 등을 평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실험 결과 비교군이었던 '레타트루타이드'와 유사한 수준의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고, 투약 중단 이후에도 급격한 체중 재증가가 완화하는 경향이 관찰됐습니다. 비교군에 쓰인 레타트루타이드는 일라이 릴리가 주 1회 투약하는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피하주사 제형으로, 임상시험에서 29%의 체중 감소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시판 중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보다 월등한 효과입니다.
 
이에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해 후보물질 개발 사실을 공개하면서 동물 약동학(PK) 실험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실험에선 긴 반감기를 보이며 약물 농도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알테오젠은 주 1회 치료제가 주류인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월 1회 투약 주기가 제공하는 높은 환자 순응도와 이번에 확인한 우수한 약효 특성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비만치료제가 우수한 체중 감소 효능과 체중 유지에 유리한 특성을 보유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며 "향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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