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창업 중심 대전환…묘목 아닌 씨앗부터 지원"
30일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주재
대기업·소도권 'K자형 성장' 대안 제시
창업 오디션 '모두의 창업' 추진
2026-01-30 16:58:21 2026-01-30 16:58:21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이제는 고용에서 창업 중심으로 넘어가야 한다"며 초기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창업을 국가가 책임지는, 고용보다 창업으로 국가의 중심을 바꾸는 대전환의 첫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양극화가 우리 시대의 모든 측면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됐다"며 "불평등·양극화가 격화되니 사회적인 갈등도 심해지고, 사회적으로 취약한 세대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진입세대인 쳥년세대들은 기회가 부족하다 보니 사회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는데요. 그는 "결국 길은 창업"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고, 감수성도, 교육 수준도 그렇다. 성실함이나 집요함, 손기술 등 기능, 또 사회적인 인프라, 모든 여건이 아주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은 K자를 붙여 놓으면 아무거나 장사가 된다고 해서 가짜 K도 많다고 한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것도 하나의 기회 요인이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창업 지원 방식의 전환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큰 기업의 수출을 지원했는데, 이제는 아예 씨앗 만드는 것 자체를 지원해 보자는 게 오늘의 주요 주제"라며 "가능성 있는 데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원이 우리의 최대치였는데 이제는 한 단계 나아가서 아이디어 상태에서 시작할 때부터 정부가 지원하고 책임지는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경진대회를 해보고 붐도 일으켜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의 창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서라도 사업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성숙 중기부 장관으로부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계획을 보고받았는데요. 이후 이 대통령은 "국가 창업 시대를 열겠다고 하면서 1년에 한 번만 하는 것은 너무 적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장관은 "기획 단계에서 분기 단위 운영 구조를 생각했다"며 "1년에 두 번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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