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명' 후폭풍'…김용태·박정훈 "재신임 물어야"
김용태 "이대로 지방선거 치를 수 있나"
친한계 의원들 "지도부 재신임 물어야"
임이자 "지도부 흔들기 바람직하지 않아"
2026-01-30 15:28:10 2026-01-30 16:43:02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자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친한(친한동훈) 의원을 비롯해 소장파는 "지도부의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중진 의원은 "지도부를 흔들면 안 된다"며 맞섰습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친한계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지도부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용태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이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나, 없나를 당원들에게 한 번 여쭤보는 게 순리"라며 "장 대표 재신임투표라든지 선거 전 개혁 방안이라든지, 이 지도체제에서 지방선거를 잘 해낼 수 있는지 당원들한테 물어보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장 대표뿐 아니라 한 전 대표 제명안에 찬성한 송언석 원내대표에게도 사퇴를 압박했는데요.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 원내대표는 이 사태를 촉발한 장본인으로서, 장동혁 대표와 함께 사퇴하라"고 직격했습니다. 
 
전날 당내 친한계 의원 16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한 책임으로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당장 의총 소집을 요구할 생각"이라며 "의원들의 생각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중진 의원인 임이자 의원과 현 지도부인 양향자 최고위원은 지도부를 흔들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임이자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뺄셈 정치'란 비판에 대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친한계 의원들의 지도부 사퇴 거론에 대해 "장 대표의 모든 책임인가"라며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한 전 대표 제명 표결에서 기권을 행사한 양향자 최고위원도 "지도부는 해체될 수 없는 구조"라며 "최고위 결정을 인정하고 모두가 나서서 상황을 빠르게 수습하고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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