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야권 후보의 단일화 방식이 합의됐습니다.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캠퍼스에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학생들과 함께 마을버스를 활용한 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지난 3일 밤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부산 금정구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일화 방식 합의서를 보면, 두 후보는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후보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토론회는 4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한 차례 진행하며, 장소는 조국혁신당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방식은 2022년 대선후보 합동 토론회 방식으로 하고, 진행자는 양당 합의로 정합니다.
질문 내용 등 다른 세부 사항은 추후 논의해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적합도 조사 방식으로 하기로 했는데, 세부 내용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2위 후보가 오는 6일 오후 6시 이전 부산시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사퇴 신고서를 제출하도록 정했습니다. 여론조사 2위 후보는 1위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습니다.
야권이 단일화 방식에 합의하면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야권 단일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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