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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국힘 대표되면 땡큐…이재명 인간적 신뢰"
'김어준 다스뵈이다' 출연…"당대표 되면 무조건 만나"
2024-05-04 15:19:49 2024-05-04 15:19:4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가 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열린 '조국혁신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지난 3일 밤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한동훈 대표를 원한다는데, 조 대표도 원하느냐'는 물음에 "땡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지방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안 만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표는 "8·15, 4·19, 현충일 등 (공식 기념일)에 무조건 만나게 된다"며 "국가 의전 서열이 있는데 의석수대로 앉는다. 22대 국회가 열리면 저는 국민의힘 대표 바로 옆에 앉게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그는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로 선출되면, 공식 행사에서 제 옆에 앉게 되는데 그때마다 제가 말을 좀 하려 한다"며 "나란히 앉아 질문도 하고 여러 가지를 따져볼 생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카메라가 있는 자리인데 저를 '입틀막'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며 "기다리고 있다"고도 조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임에 대해서는 "대답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이재명 대표가 오롯이 결정할 문제다. 연임과 다른 선택지 중 어느 것이든 선택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총선 전에도 서로 위로와 응원을 나누는 사이였다"며 "지금은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공통의 정치적 목적을 공유하는 사이"라고 자신과 이 대표의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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