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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월 나토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조율"
성사 시 3년 연속…"방위태세 강화 등 회담 의제"
2024-03-31 17:50:37 2024-03-31 17:50:37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 미 대통령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미국 정부가 오는 7월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3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워싱턴DC에서 열 예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입니다.
 
교도통신은 한미 양국 군과 일본 자위대에 의한 방위 태세 강화와 정보공유 원활화, 사이버 보안 협력 확대 등이 회담 의제가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북한과 군사협력도 강화하는 러시아에 대한 대응 의견도 교환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중국의 경제적 압력을 문제시해 반도체 등 중요 물자의 공급망 구축 등 경제 안보 협력을 한일 양국 정부와 진행하려 한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를 가진 데 이어 석 달 후인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별도로 만난 바 있습니다.
 
또한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일 윤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7월 나토 정상회의에 가면 3년 연속 참석이 됩니다.
 
앞서 이날 산케이신문은 미국 정부가 7월 9일부터 사흘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기시다 총리를 초청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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