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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사실상 5선 확정…"러시아, 더 강해져야"
개표 60%, 87.26% '선두'…대선 승리시 2030년까지 집권
2024-03-18 07:16:17 2024-03-18 07:16:1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알렉산더 홀에서 열린 21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5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과적이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60% 진행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87.26%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브치옴, 폼 등 러시아 여론조사기관은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87%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 종료 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투표에 참여한 러시아 국민을 향해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이라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특히 우리 전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싸우는 군인들을 특별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권력의 원천은 러시아 국민"이라며 "러시아인의 의지를 외부에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부터 집권해 5번째 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2030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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