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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부 훈련기지 찾아 "전쟁도발 기도 철저히 제압"
한미연합훈련 대응…"전쟁준비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 열어야"
2024-03-07 08:06:48 2024-03-07 08:06:4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부대들의 실동 훈련을 지도하며 '전쟁 준비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7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문에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 수행하고 현지에서 강순남 국방상과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영접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전투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전군의 각급이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쟁준비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힘 있게 열어나갈 데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고 통신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서부지구 중요 작전 훈련기지 방문에서 쌍안경으로 훈련 상황을 주시하고 직접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과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4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자유의 방패' 연습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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