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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북 광명성절 앞두고 무력도발…올해 5번째 순항미사일 발사
2024-02-14 11:32:57 2024-02-14 12:41:1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신형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2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14일 오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오는 16일 예정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이른바 '광명성절'을 이틀 앞두고 무력도발에 나선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은 오전 9시경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후 12일 만입니다. 당시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순항미사일 발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5번째에 이르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을,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의 '화살-2형'을 발사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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