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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호 인재' 김범준 박사…"거제 출마"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용산·당 지도부에 기대 내려놨다"
김종인 "개혁신당 가치 동참하는 분들 입당 있을 것"
2024-03-04 10:11:49 2024-03-04 14:06:1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개혁신당이 4일 김범준 정치학 박사(전 부산대 특임교수)를 영입했습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개혁신당에 합류한 후 첫 인재영입입니다. 김 박사는 경남 거제에 출마할 예정입니이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김 박사가 개혁신당에 입당키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박사는 1996년 신한국당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해 새누리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원 정책기획위원, 부산광역시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김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국민의힘 당직자로 보수정당의 가치를 지지했지만, 여러 공천 과정과 정치 현안에 대한 당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의 대응을 바라보며 기대와 희망을 내려놨다"고 고 밝혔습니다. 
 
4일 김범준 정치학 박사(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가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영입인재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저출산 고령화, 경제적 불평등, 지방소멸, 기후위기와 같은 수많은 난제조차도 상대를 죽여야만 내가 사는 방식의 해결책만 고집하는 양극단의 정치, 혐오의 정치와 싸워야 한다"면서 "개혁신당은 거대 양당 정치의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할 것이고, 우리 정치의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라는 새로운 빛의 공간을 열어가리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박사는 출마 지역구에 관해선 "경남 거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개혁신당이 수도권에 몇 분 나가 있고, 다른 지역에선 약한데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주관한 김 공관위원장은 "그동안 이준석 대표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인적 자원이 폭넓지 않다"며 "마침 김 박사가 경남에 출마를 목표로 동참하게 된다고 해서 환영을 하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인사의 개혁신당 합류 전망에 관해선 "개혁신당의 기치에 동참하시는 분들 중심으로 여러 분들이 (입당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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