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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8㎓ 5G로 세계잼버리 디지털인프라 지원"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4만명 참여 국제 행사
원활한 통신 인프라 구축…28㎓ 5G 기지국 활용 대용량 와이파이 서비스
메타버스 체험관 등 디지털 체험 서비스도
2023-07-30 12:00:00 2023-07-31 10:03:16
[부안=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내달 초 전북 부안군에서 전세계 청소년 야영 축제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데요, 158개국 4만3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석하는 만큼 원활한 통신 서비스와 안전 인프라 구축이 필수겠지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28㎓ 5G 기지국을 활용한 대용량 와이파이 서비스, 지능형 CCTV 등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였는데요, 지난 28일 세계 잼버리 디지털 인프라 지원 점검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를 위해 국내 통신 3사는 방송과 인터넷 전용회선, 이동 기지국, 공공 와이파이 시설을 구축했습니다. 약 267만평규모의 넓은 행사장에서 통신 서비스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8월1~12일 '세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현장. (사진=뉴스토마토)
 
KT(030200)는 이동기지국 7개 사이트, 5G 기지국 13식, LTE기지국 44식을 설치했고, 행사장을 중심으로 무선망 용량도 증설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몰릴 시 와이파이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공유기(AP) 100식을 추가로 구축했고, 이동형 5G EGG 20대, 핫스팟 전용 wif6E 20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KT 관계자는 "유선인터넷 단말들은 AP까지 유선망으로 구성되고, 28㎓ 5G 네트워크는 기지국이 있고 기지국과 라우터, AP가 무선구간으로 연동된다"며 "유선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장소, 전원 인프라가 어려운 곳에 적절하게 서비스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은 기지국 11식, 중계기 32식, 이동기지국 6대를 구축하고, 통합국과 기지국 회선은 이원화했습니다. 정전에 대한 비상 발전차량을 전진배치하고, 상황실 운영과 현장 전담인력을 배치해 장애 발생 시 기존 기지국 출력 및 안테나 방향 조정 등으로 긴급조치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1대, 이동중계기 47식, 인빌딩 중계기 1식을 구축했고, 장애 대비를 위해 장비와 네트워크 구성은 이원화했습니다. 행사기간 중에는 통신장애와 통신트래픽 과부하를 집중 감시하고, 과부하 시 자동제어를 통해 트래픽을 분산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입니다. 
 
28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 5G 기반의 Wifi 속도를 시험해보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직접 28㎓ 5G 기반의 와이파이 속도를 테스트해보니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057.56Mbps(초당 메가비트), 업로드 속도는 131.62Mbps였습니다.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테스트 베타를 만들어 속도를 측정해보고 있었습니다. 
 
CCTV 관제센터에는 지능형 CCTV를 활용한 현장 모니터화면이 수십대 설치돼 있었습니다. 지능형 CCTV를 통해 야간, 외곽지역에서 외부인 침입 등 접근을 집중 감지하고, 시설물, 창고 등의 화재 발생 여부도 자동 감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북 부안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지 내 설치된 이동천체과학관. (사진=뉴스토마토)
 
잼버리 행사장 내에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체험관도 있습니다. 미디어월, VR 바이크, 자이로VR 등 놀이기구부터 메타버스 기술의 이해를 돕는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었습니다. 잼버리 행사 기간동안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는 설명입니다. 메타버스 체험관은 잼버리 행사가 끝난 후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합니다. 또 망원경과 태양관측카드로 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동천체과학관도 준비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노력해서 하나씩 준비를 잘해가고 있다"라며 "끝까지 문제없도록 과기부에서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8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부안=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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