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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스 '엑스레이 디텍터', 2차전지·영상판독AI에 필수 "-리서치알음
2023-07-11 09:06:50 2023-07-11 09:06:50
[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리서치알음은 11일 글로벌 엑스레이 디텍터 기업 레이언스(228850)에 대해 2차전지 검사 장비, 영상판독 AI 등 적용처가 확대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레이언스는 2011년 5월 바텍DR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엑스레이 디텍터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해 모회사 바텍(043150)향 매출 비중이 약 50%로 안정적인 판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레이언스의 디텍터는 의료용, 치과용, 동물용 외에도 산업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중 산업용 디텍터는 비파괴검사(Non-Destructive Testing)로 2차 전지 검사 장비, 반도체, 선박용 파이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립공정과 활성화 공정 사이에서 배터리에 엑스레이를 투과해 결함을 체크하는 용도로만 채택되다가 최근 조립공정 전후에 이물질 유입 여부를 검사해 배터리 화재 위험을 방지하려는 목적의 이물질 검사 장비가 추가되기 시작했습니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공정 라인당 투입되는 엑스레이 검사 장비가 약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레이언스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1552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중국향 매출 감소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인 미국 시장이 상반기 부진해 영업이익률은 2022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재무 연구원은 "다만 올해 모회사 바텍의 신제품 출시, 하반기 신규 유통망 확보로 해외 비중 증가 기대, 2차전지 검사용 장비에 사용되는 CMOS 디텍터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치과 치료,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진료는 검사로 시작됩니다. 김 연구원은 "검사를 위해선 엑스레이 또는 CT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디텍터가 필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2차전지 검사 장비, 영상판독 AI 등 적용처의 확대는 고성능 디텍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CMOS를 상용화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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