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새 당대표에 허은아…"젊은 대통령 탄생시킬 것"
38.38% 득표율로 이기인 꺾어…당원 투표율 70.04%
윤석열 대통령 축하 화한 '눈길'…홍철호 "더 많은 시간 할애해 소통"
2024-05-19 16:43:18 2024-05-19 16:43:1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개혁신당 신임 당대표에 허은아 후보가 19일 선출됐습니다. 허 신임 대표는 "2027년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신당의 젊은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허은아 후보가 이준석 대표로부터 당기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허 후보가 38.38%의 득표율로 차기 당대표에 뽑혔다고 발표했습니다.  
 
허 후보와 경쟁했던 전성균 후보는 9.86%, 천강정 후보는 4.88%, 이기인 후보는 35.34%, 조대원 후보는 11.48%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득표율 순으로 이기인, 조대원, 전성균 후보는 개혁신당의 최고위원으로 지명됐습니다. 
 
개혁신당은 네 차례에 걸친 권역별 현장평가단 투표(25%)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전당대회 당원 투표(50%) 등을 합산해 당대표를 선출했습니다. 17~19일 이뤄진 온라인 당원 투표율은 70.04%를 기록했습니다. 
 
허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일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몸으로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결과로써 증명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대표 경선에서 '대통령을 만들 사람'을 슬로건을 내밀었던 그는 "2026년 지방선거에 개혁신당 돌풍을 일으키겠다. 2027년 대통령 선거에는 젊은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허 신임 대표는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도 운을 뗐는데요. 그는 "중앙당을 재정비하고, 시도당과 지역 당협을 활성화하고, 정치학교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기초부터 광역까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각오로 뛰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그는 "어렵고 힘들어도 바른 길을 가겠다"며 "이준석, 이주영, 천하람 같은 인물이 국회에 30명, 100명, 200명이 된다면 그것이 개혁이고, 정치혁명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개혁신당의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화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홍철호 정무수석은 "서로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서로 다름이 있을텐데, 그것을 소통을 통해 조율하는 것이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실의 역할"이라며 "개혁신당 같은 혁신적인 분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홍 수석은 "전당대회를 축하하러 온 것"이라며 "다른 당도 전당대회나 주요 행사를 하면 계속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본인이 먼저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윤 대통령께도 보고 드렸고, 대통령도 알고 계신다. 따로 말씀은 없으셨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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