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아이에스, 올해 역대 최대 규모 신규 수주 확실"-리서치알음
2023-07-04 08:41:52 2023-07-04 08:41:52
[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리서치알음은 4일 드림씨아이에스(223250)에 대해 중국 CRO(임상시험수탁기관) 1위 모회사와 협업 본격화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가 확실시 된다며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8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2020년 5월 코스닥에 입성한 CRO 기업입니다. CRO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 등을 위탁 수행하는 전문 기관인데요. 비임상 컨설팅부터 시판 후 조사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대행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업체 메디팁 지분 인수와 지난해 8월 비임상 컨설팅 전문 기업 엘씨에스 지분을 취득했습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기존 의약품 임상부터 시판 후 조사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며 "신규 사업 부문과 기존 사업 부문 간에 시너지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분기 드림씨아이에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 대비 9.9%포인트(p) 하락한 5.1%로 나타났습니다. 직원수가 작년 281명에서 올해 1분기엔 317명으로 12.8%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김도윤 연구원은 "통상 입사 후 3개월 간의 교육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인건비 부담이 증가했다"며 "다만 추가 인력이 확보된 만큼 2분기와 3분기 사이부터 프로젝트 진행 속도를 높이고 매출액 성장이 확인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역대 최대 수주잔고 달성도 전망됩니다. 드림씨아이에스 수주잔고는 작년 2분기 934억원, 3분기 1048억원, 4분기 1141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1분기엔 1251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수주도 올해 1분기 19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558억원의 34%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1분기를 넘어서는 신규 수주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연간 수주액은 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선강퉁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8조8000억원의 모회사 항저우 타이거메드(Hangzhou Tigermed Consulting)와 글로벌 임상시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 연구원은 "작년 유정희 신규 대표 부임 후 모회사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고 향후 그룹사 내 드림씨아이에스의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글로벌 시장 연구를 위한 MA&GS팀(현지 전문가로 구성)과 글로벌 BD팀(사업개발팀,수주 역할) 조직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바이오 벤처 투자도 진행 중인데요. 지난해 이미 최소 22억원의 지분 투자를 마쳤고 올해는 최대 100억원까지도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연구원은 "직접 투자한 기업의 신약 개발 파트너 역할이 예상된다"며 "다년간의 임상 진행 경험에 기반해 신약 개발사 투자에 필요한 노하우각 축적돼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지분 가치 증가에 따른 이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창경 정책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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