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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1025억원 신규 자금 조달
"미분양 제로로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2022-12-05 14:31:18 2022-12-05 14:31:18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자금시장 경색으로 건설사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태영건설이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30일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기업운영자금 500억원을 확보했으며, 525억원에 달하는 신규 PF대출 약정으로 전주 에코시티 15블록 임대주택 사업 PF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일시에 1025억원을 조달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PF대출의 연장계약도 완료시키며 자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지난달 17일 총 사업비 3007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기존 대주단으로부터 PF대출 연장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공항동 일대 약 1만1000㎡ 규모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4층, 5개동, 45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아울러 태영건설은 이달 분양을 시작한 2개 아파트 사업지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기도 광주에 분양하는 '광주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의 경우 지난달 초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1073가구 모집에 6000여건이 접수돼 1순위 최종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진행된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진행한 결과 계약률은 90% 정도다.
 
강원도 고성에 공급하는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도 순항하고 있다. 1순위에서 특별공급 제외 712가구 모집에 2632건이 접수돼 고성군 역대 최다 접수건수를 경신했다. 2순위에서 300여건이 추가로 들어와 평균 4.1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순위 내 마감했다.
 
이달 태영건설은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의 청약을 앞두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최근 규제 해제 여파로 분양 흥행을 점치는 분위기다.
 
태영건설은 앞서 신규 분양한 단지의 계약 마감으로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미분양 제로는 다른 건설사와 달리 태영건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대 큰 기반이 되고 있다"며 "태영건설의 주가는 자금 확보가 이뤄진 지난달 30일 최고 15.43%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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