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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탈북어민 강제북송' 의혹 노영민 전 비서실장 소환
2022-10-19 10:07:44 2022-10-19 10:07:44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19일 오전 노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당초 검찰은 지난 16일 노 전 실장을 소환하려 했으나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출석 일정을 다시 조율했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북송 방침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2019년 11월4일 청와대 대책회의를 주재한 노 전 실장은 직권남용, 불법체포·감금,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태스크포스)로부터 지난 8월 고발당했다.
 
검찰은 이날 노 전 실장을 통해 북송 결정에 대한 관여 여부, 윗선의 구체적인 지시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 전 실장 조사 이후 당시 의사결정 구조의 윗선에 있던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에 대한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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