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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내년 정부 공공와이파이 예산 절반 삭감”
2022-10-02 16:55:22 2022-10-02 16:55:2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내년 공공 와이파이 관련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사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공공장소 와이파이 구축 및 설치 예산은 128억원이다. 과기정통부가 신청한 292억의 56.12% 수준이다.
 
이로 인해 내년 과기정통부의 공공 와이파이 구축 및 설치 계획은 당초 5000개소에서 4400개소로 줄었고, 교체해야 할 노후설비 공공 와이파이 8000개 공유기(AP) 교체는 전면 취소됐다.
 
김 의원실은 공공 와이파이가 전 정부 사업이라는 이유로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와이파이 사용에 따른 가계통신비 절감액은 2021년 기준 1338억원 규모이며, 올 상반기에는 871억원 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공공 와이파이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예산액 투입 대비 가계통신비 절감액이 훨씬 웃돌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물가로 인해 온 국민이 허덕이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예산을 축소할 게 아니라, 더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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