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검, 유동규·남욱·정영학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로 추가 기소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 1팀장·민간 자산관리사 대표도 재판에
2022-09-26 18:55:37 2022-09-26 19:50:19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공사 기획본부장 등 핵심인물 3명이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26일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핵심인물 3명을 추가 기소하고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팀장 A씨와 모 자산관리운영사 대표 B씨 등 2명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성남시가 2013년 7월쯤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사 내부 인원인 유 전 본부장과 A씨가 취득한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개발사업에 대한 내부 비밀을 이용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B대표가 구성한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등은 같은 방법으로 특정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되게 한 뒤 2014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총 418억원 상당의 시행이익이 발생하자 주주협약에서 정한 배당비율에 따라 민간사업자들이 42억 3000만원을, 건설사에게는 169억원 상당의 배당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외에 또다른 공범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