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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캐나다와 광물 공급망 협력 기대…LNG 공급처 확대도 관심"
2022-09-23 14:47:24 2022-09-23 14:47:24
지난 6월 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통한 첨단 산업 분야의 교역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발간된 현지 매체 글로브앤메일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우선순위를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발췌·배포한 인터뷰 발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디지털 혁신의 핵심인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과,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유지에서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천연가스 구매와 관련해 "한국은 캐나다 서부 연안에 액화플랜트 시설이 건설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처가 늘어나는 것에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선 "중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면서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만 문제를 두고서는 "한국 정부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한국은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긴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정세를 관심을 두고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은 역내 관련 당사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대만해협 긴장이 완화하고 평화와 안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가능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한 당시 대면하지 않은 배경을 두고는 "당시 휴가가 예정돼 있어 펠로시 의장 방한시 만남이 어렵다는 점에 대해 이미 양국 간에 양해가 된 상황이었다"며 펠로시 의장 등과 대신 장시간 내실 있는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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