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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중 4층에서 반려견 던진 아내 "개 키울 자격 없어"
"개는 한 시간 넘게 꼼짝하지 않고 누워 있었다" 목격담도
2022-09-20 11:01:35 2022-09-20 11:01:35
(사진=웨이보)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중국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아내가 반려견을 4층 아파트 창문 밖에 던져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베이징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한 여성이 반려견을 4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던졌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반려견을 두고 이전부터 말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성은 "당신은 개를 키울 자격이 없다"고 남편을 비난했으며 이후 반려견을 창문 바깥으로 집어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사진=웨이보)
 
다행히 해당 반려견은 자동차 위로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시간 넘게 땅바닥에 그대로 누워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져 주변인들에게 공분을 샀다.
 
부부의 이웃 양 씨는 "개는 한 시간 넘게 꼼짝하지 않고 누워 있었다"라며 "부부는 한 시간이 넘도록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차 주인이 항의하자 그때야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차주는 빨리 반려견을 수의사에 보낼 것을 제안했다. 당시 피해견은 입에서 많은 피를 흘린 상태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너무 사악하다", "인간이 아니다", "애완견이 좋은 곳으로 입양됐으면 좋겠다"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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