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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사망 '벌써 9번째'
2022-09-15 13:16:46 2022-09-15 13:16:46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 에너지 관련 업계 기업인 이반 페초린(39)이 요트를 타다 사망했다. 올해 들어 갑작스레 숨진 러시아 재계 인사는 페초린을 포함해 총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그의 시신은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베레고보예 마을 근처에서 발견됐다.
 
페초린은 이틀 전인 10일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의 루스키섬 근처 해역에서 보트를 타다가 바닷물에 빠져 실종됐다.
 
9명의 사망자 중 6명은 러시아 대형 에너지 기업 2곳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다.
 
이들 6명 중 4명은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과 그 자회사, 나머지 2명은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가스 기업 루크오일 출신이다.
 
페초린이 근무했던 KRDV도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광산 자원과 고에너지 연료 등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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