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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이준석, '가처분신청' 낼 것…신당 가능성 없다"
MBC 라디오서 "가처분 인용 땐 배현진, 의원직 사퇴해야"
2022-08-08 10:45:31 2022-08-08 11:07:3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이준석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에 관해 "가처분신청은 이 대표가 낼 수도 있고, 제가 낼 수가 있고, 당원이 낼 수도 있다"면서 "이 대표는 (가처분신청을)낼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비대위 출범 이후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관측엔 "거의 없다고 본다"고 부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최고위원회는 해산되고, (이 대표를 비롯한 기존 지도부는)자동으로 사퇴당할 것"이라며 "저는 어떤 게 당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더 좋을지 내일 중으로 결정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비대위는)정치적 명분이 없고, 이제는 정말 비상상황"이라며 "이 일을 자초한 권력에 눈 먼 분들이 '어차피 (가처분신청은)기각될 것'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하시는데 왜 가처분신청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반성이 먼저 아닌가"라고 문제의 근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은 원내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최고위원 대다수가 사퇴했는데 본인은 원내대표를 유지하면서 (당연직)비대위원이 된다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가처분이)인용된다면 이 일을 초래한 배현진 최고위원 등이 다 절차적 민주주의를 훼손한 게 아닌가"라며 "그분들은 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선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다면 오히려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며 "비대위는 굉장히 짧아야 하고, 국민과 당원이 뽑은 정당성 있는 지도체제가 자리를 잡아 윤석열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당대표에서 해임되고 축출되면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거의 없다고 본다"며 "집권여당 대표인데 당내에서 모든 싸움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것을 어필하는 것도 당내에서 가능한 것"이라며 "보수정당의 분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 번 있었던 일이고, 정말 말도 안 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전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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