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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모범형사2’ 손현주·장승조 더 강력해진 케미 (종합)
2022-07-28 15:03:12 2022-07-28 15:03:1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토일 드라마 모범형사2’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서울가든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남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장승조, 김효진이 참석했다. ‘모범형사2’는 선 넘는 악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서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 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모범형사’ ‘언터처블’ ‘판타스틱’ ‘추적자 THE CHASER’ 등을 연출한 조남국 감독과 모범형사’ ‘언터처블’ ‘복면검사등을 집필한 최진원 작가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손현주는 극 중 인천서부 경찰서 강력2팀 형사 강도창 역을 맡았다. 장승조는 인천서부 경찰서 강력2팀 경위 오지혁을 연기한다. 김효진은 TJ그룹 이사이자 회장의 딸 천나나로 분했다. 무엇보다 시즌1에서 도창과 지혁의 티격태격, 아웅다웅 케미를 보여줬다면 시즌2에서는 쿵짝이 잘 맞는 환상의 콤비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시즌1과 달라진 시즌2에서의 관계도 지켜보는 재미 포인트로 꼽힌다.
 
조감독은 시즌2로 돌아온 것에 대해 “2년 전에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했다. 당시 손현주 배우가 시즌2를 꼭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 두렵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 시즌2를 하면 긴장이 된다. 시즌1보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 걱정을 하게 된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이 많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모범형사만의 차별점에 대해 조감독은 일반 형사 드라마와 같다. 포인트를 둔 점은 형사의 실제 생활과 형사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시즌2는 훨씬 더 형사들의 사적인 이야기, 팀워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손현주 배우와 6번째 만남에 대해 친구 같은 배우다. 편안하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살짝 불편하기도 하는 관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감독의 답변에 손현주는 나와 많은 작품을 했다. 감독은 꼼꼼하고 빈틈이 없다. 52시간으로 현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감독이 가장 힘들어 했다. 스태프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 편안하게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원 팀으로 해서 원 팀으로 끝을 냈다. 그만큼 철저하지만 감성적인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손현주는 시즌1때도 화려하게 시작하지 않았다. 시즌2도 사실은 화려하게 시작한 팀은 아니었다. 시즌2 제작발표회가 시즌1보다 더 떨린다. 감독님도 시즌1보다 더 열심히 하다 보니 배우들이 힘들었다. 우리는 열심히 뛰었고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이어 강도창 역할이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보니까 작가님과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번에는 피의자가 아니라 피해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는 피해자의 가족과 피해자의 이야기를 조금 더 심도 깊게 들어갈 것 같다고 시즌2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장승조 역시 시즌1을 마치고 시즌2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시즌1을 사랑해준 분들 덕분에 시즌2를 하게 된 거라서 너무 감사드린다. 시즌1보다 더 많이 시즌2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오지혁은 독단적으로 생활을 하다가 강력2팀에 스며드는 과정이 있었다. 하지만 강도창은 점차 빠져 나가려고 한다. 오지혁이 그런 강도창을 가만두지 않는다. 캐릭터의 변화로 인해 걱정을 했다. 하지만 시즌2에서 했던 대사를 모토로 캐릭터를 끌고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즌2로 합류한 김효진은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서 새롭게 합류할 때 걱정이 많았다. 내가 잘해야 될텐데라는 걱정이 됐다. 촬영 과정이 너무 행복한 작품이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시즌2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장승조와의 호흡에 대해 많이 컸다. 드라마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많이 덤빈다. 동생처럼 늘 붙어 다니는 형사 동생이었다. 시즌2에서는 말랑말랑해졌다. 여유가 있어졌지만 집요해졌다. 나오지 않은 형사들도 시즌2에서 케미가 밀도가 깊어졌다. 그들의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볼거리가 많아졌다고 했다.
 
장승조는 첫 촬영부터 공기가 달랐다. 익숙한 소리들, 주변 스태프도 시즌1을 참여한 분들이라서 공간 자체가 익숙하게 바뀌었다. 돌아왔구나 싶었다. 시즌1은 선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음이 기뻤다면 시즌2는 함께 하는 순간이 즐겁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효진은 두 분 연기를 보면 너무 잘 어울려서 나도 형사로 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천나나는 형사와 대립하는 역할이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천나나다 보니까 감정을 절제하면서 잘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두 분이 워낙 연기를 잘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고 밝혔다.
 
조감독은 캐릭터 변화로 인해 작품 본연 색이 바뀔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지혁이 가지고 있는 차가움, 집요한 캐릭터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시즌1에서 오지혁의 트라우마가 강했다면 시즌1에서 넘어가면서 갖게 된 강도창의 트라우마에 집중한다. 많은 부분을 형사 개개인의 사연, 갈등, 고민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도 일반 형사 드라마와 다르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현주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오른 손에 보조 기구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시즌2롤 인해서 사고가 난 건 사실이다. 팔목이 부러졌다. 부상 투혼 중이다. 통 깁스를 제거하고 보조 기구를 착용 중인 상황이다. 재활하는 중이다. 많이 나아지는 중이다. 시즌3는 걱정 안해도 된다. 각자 확실히 맡은 캐릭터들이 있는 형사들이 있는데 시즌3를 안 갈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감독은 시즌3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다시 한 번 사랑을 베풀어 주면 시즌3를 당연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모범형사2’30일 밤1030분 첫 방송된다.
 
JTBC 드라마 ‘모범형사2’ 손현주, 장승조, 김효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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