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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그대가 조국 2번 봤다"는 정청래에 "신종 정신병"
2022-06-09 15:25:50 2022-06-09 15:25:50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조국 사태'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을 두 번 봤다며 감상평을 남기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이를 비난했다.
 
지난 8일 정 씨는 페이스북에 정 의원이 영화 ‘그대가 조국’을 하루 두 번 봤다는 글을 전하며 “기왕 볼 거면 한 20번 보시지 뭐 하러 2번밖에 안 봤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씨는 "이 정도면 내로남불은 신종 정신병이 아닐까"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7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대가 조국’을 보고 난 뒤 난생 처음 한 편의 영화를 하루 두 번 봤다”며 “한번 볼 때 먹먹하더니 두 번 연속 보니까 상황정리가 더 또렷해지고 분노가 더 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제목처럼 그대도 조국이 될 수 있기에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한 바 있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부터 각종 의혹 연루로 인한 사퇴까지 총 67일간의 과정을 담은 영화다.
 
한편 정 씨는 지난달 4일 조 전 장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前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기록 등을 검토 중이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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