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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정부 차원 물가·민생 대책 마련해달라"
"물가 오름새가 의식주 위협…비상한 각오로 추경 이후 민생대책 필요"
2022-05-27 10:30:09 2022-05-27 10:30:09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사진)은 27일 정부에 "물가 오름새가 일상의 의식주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추가경정정예산(추경) 이후 생활물가를 안정시킬 민생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글로벌 에너지와 원자재, 곡물 가격 폭등으로 식료품, 외식 등 밥상물가 오름새"라며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대외여건의 어려움이 이어져 당분간 물가·민생 상황이 나아지기는 어려운 여건"이라고 진단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어 "국민의힘과 정부는 물가와 민생여건에 대한 엄중한 인식 아래 2차 추경안에 총 3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물가 안정 사업을 마련했다"면서도 "최근 높아진 원가 상승을 반영해 세부담 완화 등 원가 절감을 통해 생활물가 안정을 유도하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 정책위장은 물가 안정과 함께 △교육, 통신, 이자비용 등 생계비를 경감시킬 대책 △중산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각적 노력 등도 주문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추경 협상이 난항을 빚는 것과 관련해 "추경은 야당 발목잡기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 야당도 말로만 민생 해결을 외칠 게 아니라 진짜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추경 통과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 대책을 신속하게 발표하면 국민의힘도 각 상임위를 통해 정부의 대책을 지원할 수 있는 입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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