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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세종1호 교신완료…궤도 안착 확인
2022-05-26 16:22:19 2022-05-26 16:22:1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자사 첫 인공위성이자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1호(Sejong-1)가 25일 오후 2시35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고 26일 밝혔다. 
 
한컴은 "세종1호는 발사 후 지상국과의 교신까지 완료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첫 인공위성이자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 ‘세종1호’가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25일 오후 2시35분(현지시간)에 발사됐다. (사진=한컴)
 
한컴의 세종1호는 크기 100×200×300㎜, 무게 10.8㎏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지상으로부터 500㎞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에 12~14회 지구를 선회하며, 발사 후 약 한 달간의 시험테스트 과정을 거쳐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로 지구관측 영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컴은 위성영상 데이터의 수요가 높은 농업 국가, 분쟁 국가 등이 많이 분포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우선 공략해 서비스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계 우주 시장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인공위성 영상 서비스나 초소형 인공위성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 영상 시장은 2020년 26억달러에서 2030년 73억달러로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의 시장조사기관인 밸류에이츠는 글로벌 초소형 인공위성 시장도 2020년 32억달러에서 2030년 141억달러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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