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37조 통 큰 투자…재계 "사회적 책임 의지" 평가
5년간 핵심 사업에 집중…경제 활력 투자 본격화
입력 : 2022-05-24 17:43:14 수정 : 2022-05-24 17:43:14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롯데지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7조원에 이르는 통 큰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 그룹의 미래 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에 나섰다는 평가다. 
 
24일 롯데지주(004990)는 헬스 앤 니스(Health&Wellness)·모빌리티(Mobility)·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을 포함해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5년간 총 37조원을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됐던 유통·관광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 계획을 뜯어보면 37조원 가운데 41%가 신사업과 건설, 렌탈, 인프라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롯데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앞두고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부문은 올해 실증 비행이 목표인 도심항공교통(UAM)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시설 투자를 통해 연간 충전기 생산량을 1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롯데렌탈은 8조원 규모의 전기차 24만대를 도입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
 
기존 핵심 사업인 화학 사업군에는 9조원 이상 투자한다. 롯데케미칼의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과 범용 석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투자와 생산 증설에 7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수소 사업과 전지 소재 사업에는 1조6000억원을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통 사업군에는 8조1000억원을 들여 상권 발전 및 고용 창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서울마포구 상암동, 인천 송도 등에서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한다.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지점의 리뉴얼도 차례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1조원을 투자해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커 등 특화 매장을 확대한다. 
 
호텔 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식품 사업군도 와인과 위스키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롯데의 대규모 투자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경제가 어렵고 불안한 시기에 롯데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투자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동시에 기업으로서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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