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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취임 후 중기부 첫 산하기관장 누가 될까…소진공 이사장 공모착수
2022-05-19 12:55:49 2022-05-19 12:55:4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이사장 찾기에 나섰다. 소진공은 현장에서 소상공인을 직접 접하며 지원금 업무를 실행하는 조직인만큼 소상공인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선임돼야 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윤석열 정부의 1호 공약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8일 기관장 모집공고를 냈다. 모집기간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로 이후 인사검증 절차 등을 거쳐 중기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현 이사장인 조봉환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3월27일부로 만료되었으나, 후임인선이 결정되지 않아 현재까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관련 규정상 소진공의 이사장은 임기(3년) 이후 1년까지 연임이 가능하지만, 임기 내에 연임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내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대상 각종 재난지원금 업무를 차질없이 집행했던 조 이사장의 연임을 바랐다는 후문이다. 소진공 이사장 자리는 차관급이다. 조 이사장은 제30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등을 거쳐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소진공은 원래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및 상권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소상공인정책자금 등의 업무도 겸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창궐이후 소상공인 대상 대출 및 각종 지원금 업무를 집행하며 최근 2년새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직접대출 업무를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직접 담당하며 대출기간을 최대 5일로 줄이기도 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상금 실무는 조 이사장이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이사장 후보 인사검증과 논의 등에 최소 1개월은 소요되며 적어도 7월은 되어야 취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공약으로 대소상공인업무를 담당해온 소진공을 이끌기 위해 소상공인 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적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이 지난달 14일 공주시 소공인 집적지인 공주 복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사진=소진공)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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