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리자 서울시 야간 카드 매출 60%↑
KB국민카드 매출 데이터 분석…이태원 저녁 매출 건수 3배↑
입력 : 2022-05-16 14:20:36 수정 : 2022-05-16 14:20:3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자 서울 주요 상권의 야간 매출액이 60% 증가했다. 용산구 이태원동의 경우 매출 건수가 직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가게들이 달라진 방역 조치에 따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16일 '서울시 주요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은 노래방, 게임방, 영화관 등 17개 여가서비스업과 음식점이다.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시기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기는 올해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기준으로 산출했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기의 서울 지역 음식점 및 여가서비스업 오프라인 가맹점 야간 시간대 하루평균 매출액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시기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야간 매출 건수는 44%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야간 매출 건수 증가율이 용산구(69%), 성북구(55%), 광진구(55%) 순으로 높았다. 특히 용산구 이태원동은 오후 9시 영업 제한 시기 대비 야간 매출 건수가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중구 필동(96%), 성동구 사근동(89%), 성북구 안암동(86%) 등 대학가 주변 지역의 야간 매출 건수 증가율이 높았다.
 
KB국민카드 관계짜는 "매출건수가 상승이 높은 곳은 대학가 중심으로 신학기가 되면서 상권이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커피전문점, 식당, 제과점, 전시관이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종로구 부암동·삼청동·청운효자동 등 청와대 인근 동들의 매출 건수 증가율이 서울 232개 동 가운데 상위 30권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18일 저녁 서울 강남구 강남역 사거리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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