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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LH-가천대, 사회배려계층 주거환경 개선 나선다
사회배려계층 주거환경 개선 확대 위한 MOU 체결
사회배려계층 입주단지 주거환경을 지속 개선 예정
2022-05-13 18:23:45 2022-05-13 18:23:45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가천대학교와 손잡고 사회배려계층 주거환경 개선 확대에 나선다.
 
LH와 가천대는 13일 가천대 가천관에서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과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종료아동 등 사회배려계층 주거환경 개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호종료아동 등 주거 사각지대 청년들의 주거지원 이후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마련됐다.
 
LH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천대와 함께 보호종료아동 등 사회배려계층의 개별 세대 또는 커뮤니티 공간 등 입주단지의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LH는 주택 및 커뮤니티시설 제공 대상자 또는 대상지를 선정하고 관련 비용을 부담한다. 가천대는 주택 및 공간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있어 관련 비용을 부담하고 집행 지역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승호(왼쪽) LH 주거복지본부장과 최미리 가천대 부총장이 13일 가천대학교 가천관에서 보호종료아동 등 사회배려계층 주거환경 개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LH는 지난해 아동복지시설 퇴소 후 자신만의 공간을 처음 갖게 된 보호종료아동들의 취향과 미적 감각을 고려해 안정적인 생활공간을 인테리어해주는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LH는 올해 가천대와 사할린 동포 전용단지인 안산고잔 1단지에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쉼터 환경 개선 사업과 운동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H는 6월 주거환경 작업에 착수한 이후 오는 8월 개관식을 가질 계획이다. 또 가천대 실내건축학과, 운동재활학과와 연계해 단지 내 체력단련실 및 노인정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고령자이신 입주민 대상 운동 재활 서비스도 제공한다.
 
LH는 보호종료아동 등 홀로서기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이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H는 만 18세가 되면 아동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 등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7120명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1520명이 LH의 공공임대주택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2020년 11월부터는 관련 제도를 몰라 주거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보호종료아동 전용 통합 콜센터인 유스타트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쉼터 퇴소자도 상담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된다.
 
유스타트 상담센터에서는 맞춤형 주거상담과 함께 관련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보는 주거복지사업' 책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관 기관과 연계해 LH 주거지원사업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하승호 LH 주거복지본부장은 "그동안 132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무주택 저소득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주거 지원에도 불구하고 자립정착금으로 받는 500만원으로는 집을 꾸미고 정리정돈, 편안한 생활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협약 체결을 계기로 더욱 내실있게 긴밀히 협력한다면 올해에는 보호종료아동뿐 아니라 사할린 동포 등 사회배려계층에게 뜻깊은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이 확대되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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