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핑거와 국내 유일 금융메타버스를 구축 중인 마이크레딧체인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MCC' 토큰의 해외 거래소 상장을 시작으로 NFT마켓, 메타버스 확장 등의 사업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레딧체인은 자체 발행한 'MCC' 토큰이 글로벌 거래소 엘뱅크(Lbank)에 상장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MCC' 토큰은 오는 3월2일부터 엘뱅크의 USDT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마이크레딧체인 프로젝트는 다양한 개인정보의 생성과 유통이 이뤄지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신뢰정보(Trust-index) 거래로 발생하는 이익의 분배를 통해 투명성과 공정성 실현, 참여자 모두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대 가능한 '메타크레딧'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핑거(163730), NH농협은행과 함께 금융메타버스 '독도버스'의 클로즈베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올 1월 사전가입 이벤트를 통해 6만65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남윤호 마이크레딧체인 대표는 "가상공간에 구현된 독도에서 데일리 퀘스트와 이벤트 미션을 진행하면서 플랫폼내 전용화폐인 '도스(DoS)'를 얻고, 이를 장기적으로는 마이크레딧체인의 토큰 및 현실세계의 자산과 연계시킨다는 광범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독도버스에서는 도민권이 있어야 땅을 사거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도민권은 사전가입자에 한해 제한된 수량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NFT가 적용된 도민권은 위조나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유권이 확실히 보장되고 재판매도 가능하다.
마이크레딧체인은 향후 메타버스내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용 서비스를 접목해 가상 경제에서 개인간 거래가 이뤄지고 이 거래를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 모델 등의 사업 범위 확장도 구상하고 있다.
마이크레딧체인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NFT마켓, 메타버스 확장, 굿모닝3.0 등의 사업 다변화를 통해 좋은 프로젝트, 건실한 프로젝트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레딧체인은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캐시트리'와 사업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사용자 25만명을 확보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된 지난 2021년부터는 굿모닝2.0을 국내 서비스로 변경해 운영했다. 독도버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모집한 국내 회원 10만명을 비롯, 전세계 총 35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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