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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도 NFT 등 신사업 추진…"새로운 영역 도전"
김창한 대표, 정기 사내 소통 프로그램서 올해 방향성 제시
딥러닝·VR·NFT·웹 3.0 시장 공략 가속
2022-01-27 18:21:00 2022-01-27 18:21:00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사업 진출을 알렸다. 크래프톤은 NFT, 가상현실, 딥러닝 등 신사업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크래프톤은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NFT 등의 신사업이 돌파구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27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매달 진행하는 정기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에서 '2022년 크래프톤이 나아갈 방향'을 구성원들에게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경쟁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도전'과 '새로운 영역에서 도전'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존에 출시한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 효율을 증대하고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굳혀가자”고 말했다. 또한 “코어 팬 층을 공략할 수 있는 신작 개발에도 집중해 새로운 게임 IP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과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2022년 공개 예정이거나 개발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내부에 소개했다.
 
크래프톤이 가진 게임 제작 역량을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자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분야로 △딥러닝 △버추얼 휴먼 △VR △NFT·웹 3.0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라며 “게임에 대한 즐거움과 도전을 지속하는 것을 전제로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신규 비즈니스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한 웹 3.0 및 NFT와 관련해 “웹 3.0은 창작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이 이동하는 생태계가 조성되어 C2E(Create-to-Earn)가 가속화되는 세상”이라며, “크래프톤은 월드, 상호작용,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게임사 본연의 역할과 강점에 집중하되, 크리에이터들이 확장성 있는 생태계 속에서 새로운 콘텐츠 창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 ‘더 포텐셜 프로그램’도 추가로 도입한다. 더 포텐셜 프로그램은 간소화된 개발 심사 과정을 거친 소규모 팀이 1년 동안 빠르게 유저 테스트까지 진행하고 핵심 재미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크래프톤은 PC, 모바일 이외에도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게임도 제안할 수 있게 범위를 확대했으며, 1년간 프로젝트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남영선 크래프톤 스튜디오 매니지먼트 본부장은 “더 포텐셜 프로그램은 잠재력이 높은 구성원들이 소규모 팀을 꾸려 PD와 제작 리더 역할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지속가능한 강력한 IP를 가지고 있고, 이를 성장시키고 확장할 수 있는 역량과 더 오래,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며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이라는 변함없는 믿음으로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IP와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이사. 사진/크래프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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