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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기전망지수 두달째 하락세…"오미크론 변이·거리두기 강화 연장 영향"
2022-01-27 12:00:00 2022-01-27 12: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2월 경기전망지수가 두달째 하락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등극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연장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월13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2) 는 77.2로 전월대비 1.8p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연속 80p선 아래로 하락한 수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50%를 돌파하며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등극했고, 설 연휴 이동량 급증을 대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3주 연장함에 따라 전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 자료/중기중앙회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82.1로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74.7로 전월대비 2.1p 떨어졌다. 건설업(77.5)은 전월대비 3.2p 상승했다. 서비스업(74.2)은 전월대비 3.1p 하락했다.
 
올해 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7.6%)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8.6%), 원자재 가격상승(43.5%), 업체간 과당경쟁(41.0%)이 그 뒤를 이었다.
 
업체간 과당경쟁(40.1→41.0), 인건비 상승(44.9→48.6)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내수부진(58.3→57.6), 판매대금 회수지연(18.6→16.9), 원자재 가격 상승(46.4→43.5)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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