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율주행시대 앞당길 차세대 레이더 개발 나선다
미국 이미징 레이더 업체에 400만달러 투자
입력 : 2022-01-27 11:02:17 수정 : 2022-01-27 11:02:17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고성능 레이더 센서 기술 확보에 나섰다.
 
27일 현대모비스는 고해상 이미지를 통해 물체인식 정확도를 대폭 향상할 수 있는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위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국 젠다(Zendar)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400만달러고 기업 차원에서 젠다에 지분을 투자한 곳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젠다는 미국 UC버클리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7년 설립한 이미징 레이더 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독자적인 레이더 퓨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미징 레이더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CES 2022'에서 관람객들이 첨단 센서가 부착된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컨셉트카 엠비전 투고(M.VISION 2GO)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젠다가 보유한 통합 신호처리 방식의 레이더 퓨전 기술에 현대모비스의 하드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통합 개발 역량 등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기술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징 레이더 센서는 레벨4 이상 완전 자율주행차량에 최적화된 기술로 전방과 후방, 코너 등에 위치한 레이더에서 얻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ECU)에서 통합 신호처리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각 레이더가 인식한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개의 레이더 센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인식 정확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 라이다 센서에 필적하는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자율주행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징 레이더는 기술 확장성이 넓은 편이라 자동차는 물론 트랙터, 포크레인과 같은 중장비 또는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징 레이더 분야는 현재 시장 생성 초기 단계지만 향후 급속도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는 2025년까지 자동차 센서 시장은 연평균 19%, 이미징 레이더는 124%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 "앞으로도 독자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원천 기술을 갖춘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모빌리티 플랫폼 선도기업으로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센서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관련 기술 고도화를 위해 벨로다인, 모셔널 등과 협력 중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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