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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SKT 850억·KT 756억·LGU+ 300억 규모
협력사 자금 유동성 제고에 기여…동반상생 도모
2022-01-23 09:00:00 2022-01-23 10:02:1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설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협력사 재정 부담을 낮춰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생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이동통신 3사는 설을 맞아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Family와 함께 연휴 시작 전 1100여개 중소 협력사와 전국 270여개 대리점 등에 약 85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온 네트워크 시설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이를 통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KT(030200)도 756억원 규모의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오는 28일까지 조기 지급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번 파트너 기업 대금 조기 지급에는 스카이라이프(053210), KT DS, KT 알파,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5개 계열사도 동참한다.
 
KT는 이와 함께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2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금지하는 캠페인으로,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시행된다. 이 기간 파트너 기업을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할 경우 수취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부득이하게 선물 등을 보내왔을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해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나 봉사단체에 기부해야 한다. 
 
LG유플러스(032640)도 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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