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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수정 교수, 음모론으로 진실 가리지 말라"
"경찰 부검 결과를 공개 부정…사실 왜곡해선 안돼"
2022-01-14 15:01:02 2022-01-14 15:01:02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민주당 선대위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향해 “더 이상 엉뚱한 음모론과 추측성 루머로 진실을 가리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황방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년 방송경력이 있다고 사실을 함부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 교수가 한 라디오방송에서 고 이병철씨 사망을 언급하며 ‘부검 결과가 이상하게 빨리 나왔다’, ‘CCTV가 좀 이상하다’ 등 또 다시 음모론에 불을 지폈다”면서 “이른바 전문가라는 분이 경찰에서 부검 결과를 발표한 당일 방송에 나와 공개적으로 이를 부정하고 의문을 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교수의 이런 왜곡된 인식은 비단 처음이 아니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당시에도 김건희씨 허위경력 논란이 ‘공작’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언론의 일상적 취재를 ‘쥐몰이’라고도 표현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황 대변인은 “이쯤 되면 명백한 사실에는 눈감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선정적으로 확대 과장하는 것이 이 교수의 특기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현실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TV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교수는 자신이 '특정 방송(그것이 알고싶다)을 20년 해서 세상 흘러가는 게 상당히 눈에 보인다’고 주장한다”며 “대한민국 경찰의 부검 결과를 부정하는 게 이 교수가 20년 동안 익힌 세상을 읽는 방식인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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