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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21’ 로맨스 가득한 엔딩…시청률은 하락
2022-01-14 08:51:20 2022-01-14 08:51:2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수목 드라마 ‘학교 2021’이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가슴 뭉클한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3일 방송된 학교 2021’ 최종회에서는 사랑과 꿈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학교의 존립을 위한 2학년 1반 학생들의 움직임이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학교 곳곳에서 폐교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고 피켓 시위를 하는 학생들의 간절함은 설립자 신을섭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그는 학교의 존립을 확정했다. ‘모두의학교를 지켜내기 위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은 위기를 통해 한 뼘 더 발전하는 청춘들의 성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위기를 맞았던공원 커플은 끝까지 떨림 가득한 로맨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엄마를 따라 공항으로 향하던 공기준(김요한 분)은 목공을 하며 즐거웠던 한때를 회상하는가 하면 진지원(조이현 분)의 진심이 담긴 하트 나무판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공기준은 다시 진지원의 집으로 돌아갔고, 재회의 입맞춤을 나눠 감동을 안겼다.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은 정영주(추영우 분)와 강서영(황보름별 분)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목표하는 대학교 진학을 위해 정영주에게 거리 두기를 제안한 강서영이 은근히 주위를 맴돌자 정영주 역시 그녀의 본심을 눈치챘다. 수능시험이 끝난 후 서로의 손을 맞잡는 두 사람의 모습은 가슴 설레는 떨림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각자의 꿈을 찾아 나선 2학년 1반 학생들의 이야기는 안방극장에 희망을 안겼다. 함께 바로 공장 학습근로자로 나간 공기준과 정영주, 건축 현장으로 실습을 나간 진지원 외에도 아이돌로 데뷔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고은비(서희선 분), 좋은 아빠이자 고은비의 매니저가 되기로 한 지호성(김강민 분), 도제 나가는 회사에서 정직원이 되는 정민서(이하은 분) 등 다양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의 눈부신 도약은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왔다.
 
최종회 엔딩은 2학년 1반 학생들이 졸업식 당일 제각기 원하는 의상을 입고 단체 사진을 찍는 장면으로 각양각색 청춘들이 모여 펼쳤던학교 2021’의 의미를 고스란히 전하며 가슴 벅찬 결말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이렇듯 학교 2021’은 유쾌 발랄하면서도 현실적인 스토리는 물론 청춘들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 풋풋한 감성을 전하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여기에 싱그러운 영상미, 김요한, 조이현, 추영우, 황보름별 등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진 의미 있는 결말을 완성하며 막을 내렸다.
 
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마지막 회는 전국 집계 기준 1.6%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로 인해 학교2021’은 첫회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2.8%가 자체 최고 시청률이 됐다. 10회 방송은 자체 최저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학교시리즈는 청춘스타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릴 만큼 한때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장혁배두나이동욱하지원조인성공유이종석 등을 배출했다. ‘학교여덟 번째 시리즈인 학교2021’은 과거의 인기에 어울리지 않은 성적표로 종영을 했다.
 
학교2021 김요한, 조이현, 추영우, 황보름별, 전석호.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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