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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522명 '역대 최다'…신규확진 3187명, '두번째 규모'(종합)
위중증 하루새 27명↑…서울 병상가동률 80.5%
사망 21명 추가 발생…누적 3158명
국민 78.4% 백신 접종, 성인 90.6%
수도권 신규확진 2545명…80.4% 집중
2021-11-17 10:14:16 2021-11-17 10:14:16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가 522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당초 정부가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으로 예를 든 '병상가동률 75%'를 사흘 연속 넘기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도 3187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522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495명보다 27명 늘며 이틀 연속 최다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552명 중 84.3%인 440명이 해당 연령층에서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165명(3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세 이상이 138명(26.4%), 60대가 137명(26.3%)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50대 46명(8.8%), 40대 21명(4%), 30대 11명(2.1%), 20대 4명(0.8%) 순으로 집계됐다. 19세 이하 연령대에서 위중증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들이 입원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6일 오후 5시 기준 62.5%다. 총 1127개 병상 중 704개 병상이 사용 중에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76.7%로 정부가 일상회복 중단 비상계획 발동 기준으로 예를 든 75%를 넘기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중환자 병상의 경우 10개 병상 중 8개가 사용 중인 상황이다. 병상가동률은 80.5%다. 총 345개 병상 중 67개만 사용 가능한 상태다. 인천의 병상가동률은 74.7%, 경기는 72.2%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21명이 추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12명, 70대 3명, 60대 4명, 50대 2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58명으로 늘었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3249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206만2748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1.9%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4만6728명, 누적 4024만3219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8.4%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3%가 1차 접종을 마쳤고, 90.6%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3187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3163명, 해외유입 24명이다.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종전 최다규모는 지난 9월 25일 3270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432명, 경기 956명, 인천 157명 등 수도권에서 2545명(80.4%)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03명, 충남 70명, 경남 66명 등 총 618명(19.6%)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522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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