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FLNG가 생산할 LNG, 세계 탄소중립 여정에 큰 힘"
거제 삼성중공업서 열린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한국은 세계 최고 조선 강국, 무탄소·스마트 선박 개발 예정"
입력 : 2021-11-15 13:12:20 수정 : 2021-11-15 13:12:2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거제에서 열린 '부유식 해양 천연가스(LNG) 액화플랜트(FLNG)' 출항 명명식에서 "FLNG가 대량 생산하게 될 LNG는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FLNG 출항 명명식'에 참석해 "탄소중립에 이르는 과정 동안 화석연료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고 발전효율이 높은 LNG는 석탄과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저탄소 에너지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FLNG는 해상에 부유한 상태로 LNG를 생산·저장·출하할 수 있는 해상 이동식 복합기능 플랜트이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해 건조한 이른바 코랄 술 FLNG을 통해 한국가스공사가 10% 지분 참여한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생산을 시작한다. 매년 생산량은 우리나라 연간 LNG 소비량(2020년 기준)의 8.5%에 해당하는 340만톤 수준에 이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모잠비크 해상가스전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며 "LNG 생산이 본격화되면 모잠비크 경제는 연평균 10% 이상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프라와 제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를 위해 협업한 각국 기업에 감사를 표하며 "코랄 술 FLNG와 함께 모잠비크가 아프리카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라며 "세계 최초와 세계 최대는 물론 전 세계 대형 FLNG 네 척 모두를 한국이 건조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친환경 선박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무탄소 선박과 스마트선박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모잠비크의 대형 LNG 운반선 프로젝트에서도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출항 명명식에는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도 함께했다. 뉴지 대통령은 모잠비크 정상으로서 8년 만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다. 문 대통령은 뉴지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코로나 이후, 한국을 방문한 첫 아프리카 정상"이라며 "내 고향 거제도에서 맞이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반겼다.
 
한편 문 대통령이 경남 거제 내 조선소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1월 대우조선해양의 쇄빙 LNG선 건조, 2018년 9월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 2020년 4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 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이어 올해 9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협력 선포식에 참석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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