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원장, 종합검사 폐지 한 발 물러나 "고려 안 해"
"법과 원칙 벗어난 검사는 정상화" 여지 남기기도
입력 : 2021-11-11 16:03:45 수정 : 2021-11-11 16:03:45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폐지론에 불을 지핀 정은보 금감원장이 이와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방은행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종합검사 폐지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 원장은 지난 3일 열린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에서 금감원 검사 체계 개편을 예고하며 종합검사에 대한 수정도 암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정 원장이 금감원의 본분을 망각했다는 지적과 함께 금감원의 금융 감독 기능이 지나치게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정 원장은 "제재 검사와 관련한 개선 방안들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도 "법과 원칙에서 벗어나 과도하게 재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검사들에 대해선 정상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사전적 검사에 대해선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 원장은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방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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