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상업용 부동산…오피스·상가 투자 지표 ‘뚝’
3분기 전국 임대가격지수 및 투자수익률, 전분기 대비 하락
입력 : 2021-10-27 14:00:00 수정 : 2021-10-27 14: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전국의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에서 3분기 임대가격지수와 투자수익률이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의 경우 전분기보다 0.13% 떨어졌고 중대형 상가는 0.24%, 소규모 상가 0.3%, 집합상가는 0.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는 선호도가 낮은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임차인 유치를 위해 렌트프리 등 임대료 할인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표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전체 시도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테헤란로, 여의도 등 핵심 오피스 상권의 수요는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명동 상권에서 관광 및 여행업의 임차수요 감소가 지속되며 0.1% 하락했다. 
 
경기는 교통 편의성과 더불어 서울보다 낮은 임대료 수준으로 인해 수요가 꾸준한 편이었다. 다만 노후 오피스는 다소 하락세를 보이며 0.07% 떨어졌다.
 
중대형 상가도 임대가격지수가 전체 시도에서 떨어졌고, 충북, 충남, 강원, 전북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과 남대문 상권에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0.14% 떨어졌다. 대구는 경북대 북문 상권에서 방학 및 2학기 비대면 강의 병행에 따른 학생 정주인구가 감소했고 영업부진이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0.18%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도 전체 시도에서 임대가격지수가 떨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과 온라인쇼핑 성장으로 인한 도·소매업종 임차수요 감소가 겹쳤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는 1.8%, 중대형 상가 1.57%, 소규모 상가 1.38%, 집합 상가는 1.61%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은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데, 임대이익 등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출한다. 
 
지역별로는 오피스의 경우 서울이 1.9%를 기록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리츠 시장의 성장 등으로 국내 우량 오피스 시장에 투자수요가 지속됐다. 
 
경기는 분당역세권, 일산라페스타 상권에서 교통 편의성, 인근 지역의 오피스 공급부족으로 시세가 오르며 2.12%의 투자수익률을 올렸다.
 
이외에 인천 1.24%, 부산 1.52%, 대구 1.88% 등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상가는 서울이 1.78%로 집계됐다. 청담, 뚝섬, 압구정 상권에서 중·소규모 빌딩에 투자수요가 늘었고 공급은 부족했다. 경기도는 인덕원, 광명철산 상권에서 각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 교통개선 기대감과 재개발사업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 등이 반영돼 1.71%로 조사됐다.
 
공실률은 오피스의 경우 10.9%로 나타났다. 노후 오피스는 선호도가 낮아 공실 해소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요 권역에 위치하며 수요가 유입된 오피스는 안정적인 임차시장을 유지했다. 
 
서울이 7.9%, 경기 6% 등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충북, 전남, 강원 등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다. 
이외에 중대형 상가는 13.3%, 소규모 상가는 6.5%로 조사됐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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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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