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판매량 살펴보니…밑반찬 줄고 메인요리 늘었다
마켓컬리, 반찬 판매량 분석…지난해에 이어 국·탕·찌개류 많이 팔려
메인요리 판매량 105%↑…한 끼 풍성하게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 영향
입력 : 2021-10-15 09:46:48 수정 : 2021-10-15 09:46:48
판매량이 급증한 메인 요리 중 1위를 차지한 월남쌈. 사진/마켓컬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찬 구매 빈도수가 높아진 가운데 오래 두고 먹는 밑반찬은 수요가 줄었으며 메인 요리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전체 반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전체 반찬 판매량에서 가장 비중이 큰 반찬류는 국·탕·찌개류(41%)다. 특히 단일 상품으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부산의 유명 맛집인 사미헌의 갈비탕이었다. 사미헌 갈비탕은 지난해도 1위에 올랐다.
 
이어 전체 반찬 판매량 2위와 3위에도 육개장, 순대국 등이 올랐다. 마켓컬리는 오랜 시간 끓여야 맛을 내는 국과 탕을 집에서 직접 끓이기 보다는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함 때문에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밑반찬은 전체 판매량 중 28%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다만 판매 비중은 지난해 33%에서 대비 5%포인트 감소했다. 전통적인 반찬인 나물 판매량이 9% 증가하는데 그친 영향이 컸다. 11% 상승한 찜류와 18% 상승한 장아찌류, 22% 상승한 볶음류 등도 전체 반찬 평균 판매증가율인 51%를 밑돌았다.
 
밑반찬 중에서는 경상도식 반찬의 대가인 ‘진가네반찬’의 순한 진미채볶음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계란장, 지리멸치볶음 등 맵지 않은 반찬이 순위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메인 요리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메인요리가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12%에서 올해 16%로 소폭 상승했다.
 
메인 요리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메뉴는 도리깨침의 월남쌈으로 14가지의 재료와 2가지 소스, 라이스페이퍼까지 한데 담아 별도의 준비없이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어 판매량이 968% 증가했다. 그 외에 감바스 알 아히요, 마라샹궈 등 외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가 상위에 올랐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밥을 자주 먹게 되면서 반찬 구매 빈도수가 높아졌다”면서 “다만 매번 같은 반찬을 먹기보다는 한 끼를 먹더라도 새롭고 풍성하게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메인 요리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다양한 반찬으로 더 풍성하고 맛있는 식탁을 차리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컬리 반찬 가게 기획전을 연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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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호

산업2부 유승호입니다. 깊이있는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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