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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편의점 결합 '디지털 혁신점' 첫선
서울 송파구 위치 'CU마천파크점'
2021-10-12 09:19:36 2021-10-12 09:19:3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하나은행이 12일 BGF리테일과 서울 송파구 소재 'CU마천파크점'에 금융과 유통이 융합된 디지털 혁신 채널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CU마천파크점 인근 500M 내에는 일반 은행과 자동화기기가 없어 그간 금융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있었다.
 
디지털 혁신 채널은 양사의 BI와 CI를 내·외부 인테리어에 공통으로 적용해 기존 단순 '숍인숍' 개념을 넘어 공간의 공유와 함께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구축됐다. CU가 제휴 브랜드의 이름을 점포 간판 전면에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점포에는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독립된 공간인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이 별도로 구성됐다. 이 공간에는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에 은행 상담원과 화상 상담 연결이 가능한 종합 금융 기기인 스마트 텔러 머신(STM)과 현금지급기가 각각 1대씩 설치돼 고객이 비대면으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TM은 △ATM 업무 △금융거래를 위한 신분확인 및 바이오 인증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을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를 포함, 약 50가지의 다양한 은행 업무들을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 셀프존에서는 화상 상담 연결이 필요한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24시간 내내 이용 가능하며, 업무 수수료는 일반 은행 365코너 또는 영업점에서 수취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외에도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을 이용하는 손님들께 해당 점포에서 하나카드로 상품을 구입할 시 추가 가격 할인 및 CU멤버십 포인트 적립 혜택 제공 등 이벤트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하나은행 영업점 내 CU편의점 입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 제휴 확대와 더불어 금융 사각 지대 위주의 디지털 혁신 채널 구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금융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새로 선보인 디지털 혁신 채널은 금융과 생활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해 보다 많은 손님들께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면서 "BGF리테일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양사의 손님 모두에게 보다 간편하고 혁신적인 전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의 BI와 CI를 내·외부 인테리어에 공통으로 적용한 디지털 혁신 채널 'CU마천파크점' 외관. 사진/하나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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