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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싱가포르서 2400억원 재개발 공사 수주
지상 32층 오피스 빌딩 및 근린시설 신축
2021-09-06 14:05:18 2021-09-06 14:05:18
싱가포르 쇼타워Shaw Tower) 재개발 공사 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싱가포르에서 ‘쇼타워Shaw Tower)’ 재개발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쇼타워 부동산Shaw Towers Realty)’이 발주한 이 사업은 2억200만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공사다. 지상 32층 규모의 고급 오피스 빌딩과 지상 6층 근린시설(포디움)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8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주 시설인 업무공간뿐 아니라 생활편의시설, 커뮤니티시설, 야외원형극장, 하늘정원 및 카페, 테라스 등을 추가해 상업공간과 편의환경을 통합하는 데 설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없는 도시를 추구하는 싱가포르 비전에 따라 원활한 보행자 통로와 주변 관공서 및 도심고속철도(MRT)역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인터내셔널 웰 빌딩 인스티튜트(International WELL Building Institute) 인증과 싱가포르 건축청의 ‘그린마크’ 인증을 목표로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고 친환경 및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후 ‘파시르 판장 터미널’ 공사,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공사’ 등 총 91건, 152억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는 싱가포르에서 3개 준설·매립 공사를 포함해 토목·건축 공사 총 11개 현장, 약 21억달러의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마케팅역량 강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얻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해외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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