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일본·페루 등 람다 변이 유행국, 접종 완료해도 입국하면 '격리'
일본, 가나, 페루 등 13개국 변이 유행국 추가
접종 완료자도 입국하면 2주 격리
2021-08-20 15:28:11 2021-08-20 15:28:11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다음 달부터 일본, 페루, 가나 등에서 입국하는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9월 변이 유행 국가에 일본, 가나, 페루 등 13개국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해외에서 입국할 때 격리 면제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도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8월 유행 국가에는 러시아,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인도, 필리핀 등 26개국이 지정된 바 있다.
 
9월 변이 유행국에는 가나, 나미비아, 미얀마, 오만, 요르단, 일본,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탄자니아, 터키, 파키스탄, 페루 등 13개국이 추가돼 총 36개국이 지정됐다. 다만, 말레이시아와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3개국은 빠진다.
 
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미국은 9월 격리면제국에서도 제외됐다.
 
권준욱 2부본부장은 "미국에서의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거의 85%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주요 변이의 점유율뿐만 아니라 실제 해당 국가에서 입국 후 확진자 규모라든지 다른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를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9월 변이 유행국에 36개국이 해당되고, 일본 등 람다 변이 유행이 급증한 관련 국가들도 추가됐다"며 "다른 국가별 상황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판단해서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0일 방역당국은 9월 변이 유행 국가에 일본, 가나, 페루 등 13개국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