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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2070억원…전년비 107% 증가
2021-08-17 14:23:57 2021-08-17 14:23:5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동국제강(001230)이 건설과 가전 산업 호조에 따라 올 2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8180억원, 영업이익 207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6% 늘었고, 영업이익은 107.4% 증가했다. 순이익은 1479억원을 기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5% 급증했다.
 
상반기 매출은 3조21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02.9% 증가한 3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75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료/동국제강
 
상반기 호실적을 낸 건 건설·가전 산업 호조에 따라 철강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2분기 철강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해 100만3000톤(t) 규모의 봉형강 제품을 생산, 공급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하반기에도 대보수와 휴무 일정을 조정해 건설용 자재 수급 안정화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주력인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해 매출과 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브라질 규제 완화로 인한 우호적인 영업환경도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올 하반기 신용 등급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3대 신용평가사는 상반기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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