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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인증기업 UL과 SLBESS 안전성 강화
2021-07-25 10:07:36 2021-07-25 10:07:36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안전인증 기업과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 저장 장치(SLBESS)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을 추진한다.
 
25일 현대차(005380)그룹은 UL과 'SLBESS 제품 인증 및 실증 관련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UL 코리아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과 사지즈 제수다스 UL 커머셜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과 사지브 제수다스 UL 커머셜 총괄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SLBESS 개발 초기 단계부터 특정 제품의 안정성을 엄격하게 검증하는 UL 시그니처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SLBESS의 근본적인 안전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안전인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SLBESS 기술과 모듈·팩 단위 등 전기차 배터리의 세부 구조적 특징까지 반영한 UL 평가 기준을 공동개발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UL은 안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의 성능, 환경 등과 관련해 전 세계에 시험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안전규격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시에 필수로 여겨지는 안전인증과 제품검증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SLBESS의 품질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뿐 아니라 대외적인 신인도까지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SLBESS 관련 북미 실증 사업도 함께 한다. 이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분야에서 다양한 공동 개발을 수행하는 등 신사업 개척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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