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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서 '도리도리' 이미지 검색 안되는 이유는
네이버 "마약 관련 은어…유해 키워드로 차단"
온라인상에선 "윤석열 별명 때문" 의혹 제기도
2021-06-30 17:48:01 2021-06-30 17:48:0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별명이 된 '도리도리'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 관련 이미지가 검색되지 않아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VIEW 탭과 이미지 '도리도리' 막아놓은 네이버'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이런 것도 못 견뎌서 언론을 막을 정도"라며 네이버 검색 캡처 이미지를 올렸다.
 
실제로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선 '도리도리' 검색이 불가능하다. 네이버가 '도리도리' 검색 결과로 공개한 사유는 '명예훼손, 저작권침해, 개인정보 유출 등 권리 침해 신고된 키워드' 또는 '불법정보 및 청소년 유해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있는 키워드'다.
 
누리꾼들은 '도리도리'라는 별명을 얻은 윤석열 전 총장측이 검색 금지를 신청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도리도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누리꾼들이 좌우 청중을 번갈아 보며 이야기하는 윤 전 총장의 습관을 트집 잡은 것이다.
 
확인 결과 네이버의 '도리도리' 이미지 검색 차단은 윤 전 총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리도리'는 환각성이 강한 엑스터시(메틸렌디옥시메트암페타민, MDMA)를 뜻하는 은어이기 때문에 검색이 차단된 것이다. 클럽에서 주로 거래되고 환각 상태로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춘다고 해 '도리도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진/네이버 이미지 검색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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